
(성남뉴스) 여주교육지원청은 2월 26일 여주교육지원청 여강홀에서 홍정표 제2부교육감과 함께 직원 대상 ‘여주교육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교육 지원 방안과 공직자의 역할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주는 농촌 지역 특성상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규모 학교 운영과 교육 여건 유지가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공유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는 위기이지만, 여주가 가진 농업이라는 자산은 미래 사회를 이끄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농업·생태·환경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농업, 친환경 농업, 생태전환교육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분야”라며 “여주의 지역적 강점을 학교 교육과정에 녹여낸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홍 부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에 대해 “교육은 ‘멀티언어’”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학교 안에는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직종의 구성원이 함께하고 있다”며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다가가는 것이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행정 역시 학교 현장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과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내 건강을 잃어가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없고, 내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서까지 유지해야 할 인간관계도 없다”고 밝히며, 공직자로서의 균형 있는 삶의 원칙을 전했다. 그는 “절대로 집에 일을 가져가지 않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주말에는 일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세워 실천해 왔다”며 “가정에서는 일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도 스스로 지켜온 원칙”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건강한 조직문화와 지속 가능한 공직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메시지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아울러 학교의 역할에 대해서는 “학교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며 “학교는 누가 뭐라 해도 공부하는 곳이며, 미래 사회를 준비하고 생각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세심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학교를 관리의 대상이 아닌 ‘성장의 파트너’로 바라보는 행정의 전환을 당부했다.
김상성 교육장은 “학생 수 감소라는 현실을 넘어, 농촌 도시 여주의 강점을 교육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교가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청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