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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사

오토바이 타고 골목골목… 고병용 예비후보, 상대원 민심 직접 챙긴다

성남시의회 상대원 선거구 무소속 고병용 예비후보가 오늘도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승용차 대신 오토바이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고 예비후보는 "민원인에게 승용차를 몰고 가면 주차할 곳이 없는데, "오토바이를 타면 그런 불편함 없이 바로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걱정도 있었다. 아내와 딸은 "며칠째 세수도 안 한 것처럼 시커멓게 다닌다"며 안전을 우려했지만, 4년 넘게 오토바이로 상대원 구석구석을 누빈 고 예비후보는 "민원 처리도 빠르고 주민들과 훨씬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판교와 시너지 낼 상대원 하이테크밸리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고 예비후보가 초선 때부터 줄곧 강조해 온 공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상대원 사기막골에서 탄천까지 이어지는 생태 복원, 둘째는 모란 외곽에서 사기막골 초입까지 4차선 지하 도로 건설이다.

그는 "상대원 하이테크밸리는 판교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아 성남시 전체 평균 발전 수준을 끌어내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녹지축, '공기 정화 완충지'에서 '시민 휴식 공간'으로

공단과 주거지 사이 완충 역할을 하던 녹지축의 성격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과거와 달리 하이테크밸리의 첨단 산업은 분진 발생이 거의 없어, 오히려 일반 주거지보다 공기가 좋은 곳도 있다"며 "녹지축을 시민들의 놀이터이자 휴식 공간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 시절부터 추진해 온 이 구상은 현재 경기도 승인을 거쳐 공원으로 공식 용도 변경이 완료된 상태다. 상대원 1동 대형 주차장 부지를 지하 주차장으로 전환하고, 지상에는 물놀이장 등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 75억 5천만 원도 이미 확보해 뒀다.

다만 그는 "전임 의원이 선거 과정에서 해당 사업 부지를 엉뚱한 곳으로 알려 사업이 크게 지연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해당 부지 일부는 게이트볼장으로 활용 중이며, 예산은 유지되고 있어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여야 아우르는 합리적 중도… 하고 싶은 일 80% 이상 해냈다"

무소속 출마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고 예비후보는 "스스로를 합리적 중도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활동해 왔기 때문에 지난 2년 가까이 하고 싶은 일을 80% 이상 실현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앞으로도 옳은 것은 옳다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소신 있는 시의원으로 남겠다"며 상대원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