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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시, 공부하러 왔다가 살아갈 결심하도록…유학생 취업 및 정착까지 돕는다

외국인 유학생이 서울에서 성장하고 정착하여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거점으로 안착시킬 것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의 요람, 신촌 일대에 외국인 유학생들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가 출범했다.

 

서울시는 신촌 대학가에 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출범은 외국인 유학생부터 창업가까지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취업·창업·서울생활 등 전반적인 지원 거점 역할을 해 온 ‘서울글로벌센터’(서울시 종로구 종로 38)에 더해 지리적·기능적 강화로서의 의미가 크다. 서울 거주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기존 종각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의 기능은 유지하되 신촌 대학가에 센터를 개관함으로써 유학생들의 네트워킹 및 각종 취업지원 공간 기능을 강화하여 특히 유학생들을 위한 센터로서의 거점으로 안착시키고자 한다.

 

최근 10년 사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9만여 명에서 25만여 명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2025년) 유학생들은 다중 언어 능력과 다문화 감수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준비된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 지점에서 유학생 유입 확대 정책과 취업·정착 지원 간 격차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65.5%가 졸업 후에도 진학과 취업을 위해 한국에 계속 체류할 계획이 있으며 체류 이유로는 ‘취업’이 3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높은 정착·취업 의향에도 불구하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13.8%로 제한적인 수준이며 유학생 유입 확대와 달리 정착으로 이어지는 경로는 여전히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차 취업통계, 교육부)

 

시는 유학생 급증과 정착 지원 간 아노미 해소를 위해 ‘교육-취업-정착’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형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행하는 거점으로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본 센터는 유학생 취업 지원, 창업 지원, 비자 및 체류 상담, 생활적응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원스톱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상담공간, 공유오피스, 강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해 유학생 간 교류와 취업 준비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기존 청년창업지원시설(舊청년창업꿈터)를 리모델링하여 유학생 지원시설로 전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로써 창업 중심 공간에서 취업·정주 지원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며, 변화하는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유연한 공공시설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센터가 주요 대학이 밀집한 신촌 지역에 위치함으로써 외국인 유학생의 접근성 높였고, 유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마케터 양성 과정, OA(Office Automation)대비반, 비즈니스 한국어 과정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역량 교육) 외국인 유학생을 글로벌 비즈니스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무역마케터 특화 과정을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연간 100명을 대상으로 K-브랜드 해외 진출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프로젝트 기반 일경험 프로그램, 한국 기업 현장 일경험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취업준비 지원) 외국인 채용 기업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다국어직무적성검사, 한국식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매월 ‘커리어데이’를 통해 진로 상담과 모의면접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아직은 서울이 낯선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적응지원) 시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외국인 유학생 서울친화 프로그램 '30일간의 서울일주'를 통해 문화체험, 기업탐방, 시정체험, 진로 특강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본 센터 개관으로 중구 거점으로 운영되는 서울글로벌센터와 통합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TOPIK 대비반 및 소규모 한국어 말하기 모임을 운영하여 학업과 생활 적응을 돕는다.

(정착지원 및 네트워킹) 비자, 주거, 생활정보 제공과 함께 자원봉사,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유학생의 지역사회 참여와 정착을 지원한다. 더불어 유학생회 모임, 취업 준비 소모임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모임 공간이 필요한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센터 공간을 제공하여 자율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다.

 

시는 대학 및 유관 기관과 연계하여 보다 체계적인 유학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유학생 참여 기반의 지원을 본격화한다. 중소벤처기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특강, 기업탐방 등 유학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 소재 대학교 국제처와 관내 유학생회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유학생들의 취업·정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센터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참여-경험-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나가고자 한다.

 

이영미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는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 이후에도 서울에서 기회를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취업, 창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인재가 모이고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