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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사

성남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추진… 신상진 시장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 강화"

복지부 승인 지연 속 차선책 모색… 한호성 원장 영입·업무협약 체결로 돌파구

 

성남시가 성남의료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대학병원 위탁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행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법적 절차 밟았지만… 복지부 승인 '지연'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방의료원의 운영 방식을 직영에서 위탁, 또는 위탁에서 직영으로 변경하려면 반드시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성남시 조례 역시 시장이 운영 방식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장관 승인을 전제로 한다.

성남시는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2023년 11월 보건복지부에 장관 승인을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신 시장은 민주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인해 현재까지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호성 원장 영입·분당서울대병원 협진 체계 구축

신 시장은 2024년 10월, 분당서울대병원 부원장과 국군통합병원장을 역임한 간·췌장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인 한호성 교수를 성남의료원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성남의료원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10여 명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진이 협진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시민 이용률이 높아지고 의료원에 대한 평판도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50명 초빙 목표"

신상진 시장은 "앞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50명을 초빙해 최고의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원으로 만들겠다"며 "시민의 사랑을 받는 성남의료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은경 시의원 "윤석열 정부 장관이 승인 안 한 것… 민주당 탓은 부당"

신 시장의 게시물에는 즉각 반박 댓글이 달렸다. 성남시의회 서은경 시의원은 "역시 남 탓하는 데는 당할 자가 없을 것 같다"며 날을 세웠다.

서 의원은 "시장이 위 글에도 언급했듯이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인데, 윤석열 정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승인하지 않은 것을 왜 민주당 국회의원 핑계를 대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신상진 시장은 본인의 무능과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먼저 시인하는 것부터 출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