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절정의 벚꽃이 밤길 조명빛 아래 환상적으로 펼쳐진 ‘2026 김포 벚꽃축제’가 인생숏 도우미를 동원한 특별한 포토 콘텐츠로 주목받는 봄의 축제로 거듭났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은 “벚꽃 인생숏은 여의도보다 김포”라며 큰 호응을 보였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2026 김포 벚꽃축제’를 개최했다. ‘오롯이 벚꽃’을 주제로 금파로 계양천 산책로에서 열린 이번 벚꽃축제는 수로 위 펼쳐진 벚꽃길에 작은 조명으로 반짝이는 740m 벚꽃 터널을 완성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밤벚꽃길을 메인으로 환상적인 산책경험과 함께 특별한 인생숏을 연출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적의 구도를 제안하며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게 돕는 인생숏 도우미를 축제 곳곳에 배치해, 누구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친절한 축제로 나아간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벚꽃길 위에 구조물을 설치해 벚꽃과 인물이 함께 강조되는 구도로 만들어진 ‘천국의 계단’과 공중전화부스와 자전거, 벚꽃거울 등 레트로 포토존, 애니메이션 벚꽃포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부스 등 김포만의 차별화된 감성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축제를 찾은 관람객과 시민들은 이색 포토존에서 봄날 인생숏으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축제를 즐겼다. 운양동 거주 한 시민은 “이제 여의도까지 갈 필요가 없다. 김포에서 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훌륭한 축제가 탄생했다”고 평했고, 서울에서 김포를 찾았다는 한 관광객은 “숨 쉴 틈 없이 붐비기만 한 축제가 아니라 너무 좋고, ‘벚꽃 인생 네컷’을 찍을 수 있는 새로운 축제라 재밌다. 내년에 또 찾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외에도 빈백과 피크닉 의자가 비치된 벚꽃 쉼터에서 봄의 낭만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식을 갖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록밴드부터 벌룬쇼, 무언극, 재즈밴드, 서커스, 클래식까지 축제 내내 이어지는 공연을 즐기는 관광객도 많았다. 푸드트럭과 아트마켓, 농부마켓, 시민문화체험 등도 활기를 더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0여년 전 김포본동 주민들께서 작은 나무를 심어 만든 계양천 벚꽃길이 이제는 김포를 대표하는 벚꽃길이 됐다. 그 분들의 수고를 기억해주시고, 또 우리가 앞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시는 그런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며 “김포가 가진 모든 잠재력은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축제다. 김포가 궁금한 도시, 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김포 브랜드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축제 기간 철저한 도로 통제와 안전 인력 배치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는데 집중했고, 행사는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