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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공공체육시설 운영 패러다임 전환… 질적 개선 중심 재편

적정규모 검토 결과 반영… 생존누리수영장·반다비체육관 운영 본격화

 

안산시는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시민 체육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적정규모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체육시설 정책 방향을 재정립한다고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그간 안산시는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해 왔으나, 시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체육시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구 규모와 재정 여건을 고려한 적정 시설 기준은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또한 시설 증가에 따른 운영·관리 부담과 생활권 간 격차, 기능 중복 등의 과제도 제기됐다.

 

이에 시는 인구 및 이용 수요를 기반으로 적정 체육시설 규모를 산정하고, 시설 간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해당 용역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수행됐으며, ▲공공체육시설 현황 조사 ▲경기도 내 시·군 비교 분석 ▲이용 수요 분석 및 적정 규모 검토 등을 포함했다.

 

분석 결과, 안산시 공공체육시설은 총 121개소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시설 수 5위로 나타나 양적 공급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체 시설의 93.1%가 실외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다목적체육관 비중은 8.3%에 그치는 등 시설 구조의 불균형이 나타났다. 또한 단원구 74개소, 상록구 47개소로 시설이 일부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대규모 시설 확충보다는 기존 시설의 재구조화를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실내·복합·다목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권 단위 재배치와 연령대별 기능 특화에 중점을 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신규 체육시설 운영 본격화… 시민 체육서비스 확대

 

시는 시민 체감형 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 체육시설 2개소의 운영도 본격화한다.

 

지난달 26일 개관한 ‘생존누리수영장’은 상록구 호수공원 내 기존 야외수영장을 활용해 에어돔 구조를 도입한 사계절 복합 수영시설이다. 성인풀, 유아풀, 경영풀, 파도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초등학생 대상 생존수영 교육을 학교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2개교 160학급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경영풀에서는 다음 달부터 강습과 자유수영을 운영해 기존 수영장의 대기 수요를 분산하고 이용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물놀이장은 계절별로 운영 일정을 차등 적용해 안전 중심의 가족형 여가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단원구 올림픽기념관 부지에 조성된 ‘안산반다비체육문화센터’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달 27일 개관한 이 시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체육시설로,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다목적강당, 수영장,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재활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은 장애인체육회와 협력해 운영하고 자유 수영과 체육관 대관 등은 비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운영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시설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체육시설 중장기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설의 효율성과 균형성을 높일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